[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손흥민이 '성덕'이 되기 위해 귀여운 꼼수(?)를 부렸다가 누리꾼들에게 딱 걸렸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1차전,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약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벤투스의 호날두 역시 선발 출장해 두 사람은 첫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늘 '롤모델'로 꼽았던 호날두와의 만남에 엄청난 기대를 건 듯했다.
이 모습은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순간 고스란히 드러났다.
손흥민은 앞에 에릭 라멜라(Erik Lamela)와 거리가 한참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걷는 듯 보인다.
잠시 후 그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그의 옆에 호날두가 함께 걷고 있었기 때문.
등 번호 7번이 나란히 포착되면서 손흥민은 '인생샷'을 건졌지만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한 손흥민은 전반전이 종료되자마자 호날두를 의식하며 일부러(?) 천천히 걷거나 눈을 마주치려 노력하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누리꾼들은 "안전거리 확보하는 거다", "손흥민 너무 귀엽다", "뒤에서 '브로, 빨리 가'라고 했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