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슬프면 그냥 슬퍼해. 슬픔을 다 이겨냈을 때에도 우린 네 곁에 있어"

뼈 때리는 현실 조언과 따뜻한 위로로 눈물 콧물을 쏙 빼놓았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심슨 가족'은 1989년 첫 방송 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이미 TV 시리즈로는 무려 26시즌까지 나왔지만 '심슨 가족' 극장판은 지난 2007년 이후 소식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심슨 가족'의 귀환을 애타게 바라고 있을 전세계 덕후들이 기뻐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심슨 가족'을 탄생시킨 감독 맷 그레이닝(Matt Groening)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극장판 속편 제작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맷 그레이닝 감독은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맷 그레이닝은 "디즈니는 돈을 벌기 위해 무언가 일을 낼 것"이라며 "곧 '심슨 가족' 극장판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속편이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2007년 개봉한 '심슨가족' 극장판은 준비하는 팀이 따로 있지 않아 TV 시리즈 팀이 동일하게 진행했다"라며 "이제 이들은 충분히 많이 쉬었고 활력을 거의 회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맷 그레이닝의 깜짝 발표에 해당 소식을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은 격한 기쁨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