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문재인 대통령이 쌀 '5만 톤' 보낼 때 북한은 '쌀소주' 대량 생산해 수출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쌀 대북 지원이 과도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통일부는 "정부는 북한의 식량 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세계식량계획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생존의 위협을 받는 북한 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긴급 지원이라는 게 이유였다.


우리 정부는 현재 세계식량계획(WFP)에 쌀의 수송 및 배분을 위탁하는 협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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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에 쌀이 부족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2일 동아일보는 '준비하는 미래' 김영환 대표의 말을 빌려 북한에 식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대부분의 (북한) 제품이 그렇지만 특히 쌀 시장화는 잘 돼있다. 쌀값이 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쌀값과 쌀 생산량은 안정화됐으나 저소득층의 쌀 수급률이 적을뿐이다.


실제 식량 상황이 개선된 것은 쌀로 술을 빚고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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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위치한 대동강 식료공장에서 생산하는 평양소주와 평양주가 그 주인공으로, 쌀과 옥수수를 원료로 한다.


실제 식량난에 시달렸던 1990년대에는 문을 닫기도 했던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지금 북한에 식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한편 문 정부는 지난 11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국제기구에 800만 달러(한화 약 94억 5,200만 원)를 송금했다.


논란 속에서 19일에는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