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내 최대의 게임 업체 넥슨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하고 있지만 과도한 과금 유도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유저가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을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해 '현질'을 한다.
이러한 과금이 때로는 아까울 때도 있지만 넥슨의 착한 경영 활동을 본다면 조금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넥슨이 게임 유저들 과금 쥐어짜 내서 만든 것'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 건물은 넥슨이 200억 원을 지원해 서울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다.
지난 2005년 넥슨은 그동안 받아왔던 사회적 관심과 사랑을 다시 환원하기 위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넥슨은 2016년 푸르메재단, 1만여 명의 시민, 500여 개의 기업과 함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했다.
이 병원은 장애 아동들의 장기적인 자활을 지원하고 사회 복귀를 돕는 병원으로 국내 유일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 병원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낮은 의료보험 수가와 높은 인건 비 등 어린이재활병원이 가진 구조적 한계로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원 후 1년 동안 30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보기도 했다.
그런데도 넥슨은 두 번째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대전시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약속했고 넥슨이 병원 건립에 지원하기로 한 금액은 4년간 100억 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넥슨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유저들로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썼던 과금에 아까운 마음이 들었던 유저들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