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BJ 킹기훈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대접할 요리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 불앞에 섰다.
지난 20일 유튜버 겸 BJ로 활동 중인 킹기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요리왕 버억룡 1탄 아내에게 요리를 해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킹기훈은 빨간색 두건과 앞치마를 세트로 맞춰 입고 애니메이션 '요리왕 비룡' 속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요섹남)로 변신해 아내 가현에게 평가받고 싶다는 기훈은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갔다.
그가 준비한 메뉴는 황금 볶음밥과 폭탄 계란찜.
평소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쉬운 메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소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 기훈에게 두 메뉴는 상당한 난이도에 해당됐다.
헷갈릴까 봐 레시피까지 옆에 켜둔 기훈은 먼저 재료 다듬기에 돌입했다.
기훈은 손을 벌벌 떨어가며 마늘을 자르고 불 조절에 실패해 마늘을 다 태워먹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가현이 생명보험 큰 거 들어놨냐", "암흑 요리사도 먹을 수 있게는 만드는데", "저 세상 음식이네" 등 누리꾼들의 비난(?) 속에서도 기훈은 결국 요리를 완성했다.
아내 앞에서 공개한 음식. 하지만 황금 볶음밥은 조리 도중 마늘 볶음밥으로 대체됐고 폭탄 계란찜은 그냥 일반 계란찜이 돼버렸다.
기훈이 실망한 가운데 가현의 시식이 시작됐고 우려와 달리 아내 가현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가현은 "조금 싱겁긴 한데 합격이다. 진짜 맛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그제서야 얼굴에 웃음꽃이 핀 기훈은 "요리해보니까 요리하는 거 대단하다. 레시피 보고 해도 잘 안되더라"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드라마처럼 로맨틱하진 않지만 아내를 향한 사랑만큼은 그 누구에게 지지 않는 기훈의 이벤트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얼렁뚱땅 우당탕탕 와글와글한 킹기훈의 요리와 가현의 시식평을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