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경상북도 상주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
21일 기상청은 "오전 11시 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규모 3.9의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진앙 인근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리고, 탁자 위에 있는 일부 물체가 떨어지는 정도다.
기상청은 큰 피해가 생길 규모의 지진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진 이후 서울, 경기, 대전 등의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고 소방당국에 지진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실제 상주와 함께 충북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4가 감지됐으며 대전, 세종, 전북은 진도 3이 확인됐다.
또한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 대구 등에서도 진도 2가 감지됐다.
이에 각종 SNS에는 "지진 나만 느꼈냐?", "우리집 선반 흔들렸다" 등 불안감을 호소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경북 상주는 지난 20일 오전 12시 38분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어 더더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