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섹시 레이디'라 조롱하는 사진이 논란이 됐다.
이미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일본 아베 정부의 일방적이고, 유아적인 '대(對)한 수출 규제' 이후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서 재조명됐다.
국민들을 분노케 한 과거 일본의 만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8년 전 한 여성을 자국으로 불러 세 남성이 '폭행'에 가까운 만행을 벌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때는 2011년 7월. 당시 국내에서 꽤 인기가 있던 '여성 파이터' 임수정은 일본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 2'에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임수정은 당초 전혀 논의되지 않은 방식으로 3명의 남자 개그맨과 1:1 매치를 벌였다. 당시 임수정은 다리 부상이 있는 상태였지만, 일본 예능 제작진 측은 "실제 경기가 아니고 '쇼'니까 괜찮을 거다"라며 임수정을 압박했다.
제작진의 이야기를 믿은 임수정은 세 남자 개그맨과 1라운드씩 3라운드 경기를 했다.
실제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를 치르는 개그맨들은 '죽자고' 달려들었다. 선수에게는 핸디캡이 있어야 한다며 임수정에게는 보호구 조차 착용시키지 않았다.
더욱더 큰 문제는 이 개그맨들이 그냥 개그맨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프로 격투기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개그맨도 있었다. 남자들은 모두 보호구를 찼고, 최대 체중 격차는 30kg이 넘었다.
실제 프로 격투에서 이 정도 체중 차이는 절대 경기를 용납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1라운드 상대였던 카스카 토시아키(당시 32)는 임수정에게 왼발 하이킥을 날렸다. 시나가와 히로시(39), 이마다 코지(45)도 임수정을 진심으로 공격했다.
다리 부상이었던 임수정이 넘어져도 그들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잔악함을 드러냈다.
일본인들의 만행은 뒤늦게 알려져 크게 논란이 됐었다. 국내 누리꾼들은 "원숭이들은 인간의 룰을 모른다", "저곳이 히로시마·나가사키라면 아직 방사능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이라는 등의 비판을 퍼부었다.
또한 근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열등감이 너무 강해 저런 식으로라도 분을 풀려는 일본의 습성을 정확히 깨닫고 거리를 두며 지내야 한다는 '뼈'있는 반응도 많았다.
한편 일본 아베 정부는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선거는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외의 적을 계속 만들려는 계획인 것.
고노 일본 외무상은 의도적으로 외교 결례를 보였으며,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