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일본 여행 취소 고객에게 '46만원'짜리 럭셔리룸 '9만원대'에 제공하겠다는 리조트 사장님

하이원리조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에 보복성 수출 규제를 발표한 후 한국 내부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고스란히 표출됐으며 심지어는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국내 리조트 한 곳은 이런 '애국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18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ride Of KOREA 패키지'를 선보였다.


하이원리조트


'Pride Of KOREA 패키지'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획했던 해외여행을 취소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는 그랜드 호텔과 하이원 콘도 두 곳을 대상으로 한다.


그랜드 호텔 이용 기간은 오는 22(월)~25(목)일, 8월 18(일)~29(목)일 사이다. 객실(스탠다드, 더블, 트윈, 트리플)에 하이원 워터월드 종일권 2인 티켓까지 기존 46만 원인 패키지를 단돈 9만 9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하이원 콘도 이용 기간은 8월 18(일)~29(목)일 사이다. 역시 35평형 객실에 하이원 워터월드 종일권 2인 티켓까지 정상가 54만 원인 패키지를 단돈 12만 9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단 8월 23일과 24일 이틀은 패키지 이용이 불가하다.


또한 입실 시 해외여행 항공 또는 선박 등의 취소를 증빙할 수 있는 프린트물 또는 캡처본이 있어야 한다.


예약취소는 최초 예약 일자 기준 7월 22일 이전의 취소 건만 인정하며 증빙에 기재된 당사자 본인이 직접 투숙하는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본 상품은 '815실' 선착순 판매되어 조기에 판매종료 될 수 있다. 이 역시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광복절'을 암시해 의미를 더한다.


한편 실제 여행 업계에 따르면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의 경우 최대 80%까지 취소율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