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우울증·번아웃' 온 사람들에게 정신과 의사가 추천하는 힐링 도서 7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다. 자신 앞에 놓인 미래에 대한 걱정에 사로잡히고, 주변 사람과의 갈등 때문에 고민한다. 


이런 삶 속에서 우리의 정신은 쉽게 지친다. 정신과 치료를 받을 필요까진 없다고 해도 지친 영혼과 마음을 달래줄 힐링이 필요하다. 


이럴 때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책 한 권을 읽어 보는 건 어떨까. 


괜찮은 힐링 북을 읽고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면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천천히 사그라질 것이다. 


의학 전문 포털 '하이닥'에서 소개한 정신과 의사 추천 힐링 도서 7권을 소개한다. 


1. 아직도 가야 할 길


아직도 가야 할 길 / 네이버 책


정신과 의사이자 이 책의 저자인 모건 스캇펙은 "삶은 고해(苦海)다"라는 첫 문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의 말대로 삶은 고통의 바다와 같지만 피할 수는 없는 존재다. 저자는 저 고해를 피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성숙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2. 그림자


그림자 / 네이버 책


대인관계에 심한 갈등과 분노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사람들은 각기 자신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그림자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자신의 무의식에 숨겨진 내면의 모습이다. 


모범생의 열등한 그림자, 정숙한 부인의 난잡한 그림자, 정직한 자의 비열한 그림자 등이다. 


저자는 자신의 긍정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것으로는 정신 건강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를 외부로 투사해 혐오와 멸시에 찬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3. 감정의 롤러코스터


감정의 롤러코스터 / 네이버 책


인간에게는 다양한 감정이 있다. 이 책은 그 감정을 즐거움, 슬픔, 역겨움, 분노, 두려움, 질투, 사랑, 죄책감, 희망의 9가지 종류로 나눠 감정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감정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따로 없으며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을 평가해서 신속하게 반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4. 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 / 네이버 책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이 책은 2년간 사람들을 추적한 결과로 그 해답을 제시한다. 


마음이 복잡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깨닫는 등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하다 / 네이버 책


세상사에 치이는 많은 사람들이 손상된 자존감을 안고 살아간다. 이 책은 그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끌어올리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늘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사람,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받는 사람,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나에게는 너무나 엄격한 사람, 그런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책이다.


6. 도시심리학


도시심리학 / 네이버 책


모든 것을 다 누리는 듯한 도시인들은 사실 많은 것이 결핍돼 있다. 사람들과의 소통, 욕망, 관계 등에서 쉽게 허기를 느낀다. 


이러한 허기는 길가에 즐비한 편의점에서 채워지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7. 필링 굿


필링 굿/ 네이버 책


우울한 감정은 낮은 자존감, 불안, 화, 죄의식, 무력감, 자기비하와 같은 감정에서 온다. 저자는 이 감정을 정확히 알고 교정한다면 우울증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힌 이에게는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당신의 우울한 기분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