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현재 교제 중인 3명의 여자친구를 모두 포기할 수 없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세 명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23살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전화 상담을 한 A씨는 "여자친구가 세명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흔치 않는 사연을 접한 이수근은 믿기 어려웠는지 "방송 중에 거짓말하면 안된다"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자 A씨는 실제로 3명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고, 그중 한 명이 이 사실을 눈치챈 것 같다며 일명 '삼다리'를 걸리지 않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1년 동안 교제해온 동아리 후배 B씨, 사귄 지 3주 된 동갑내기 친구 C씨, 클럽에서 만난 누나 D씨와 연애 중이었던 것이다.
그는 B씨와 평일에 매일 만나고 토요일에는 C씨, 일요일에는 D씨를 만난다고 전했다.
비도덕적인 A씨의 행동에 발끈 한 이수근은 "상담해주면 우리도 쓰레기가 되겠다"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어 서장훈이 셋 중에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묻자, A씨는 망설임 없이 D씨가 미모는 제일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럼 클럽 누나만 만나고 나머지 친구들은 정리해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하지만 A씨는 정이 많다는 이유로 쉽게 헤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그는 "1년 만난 동아리 후배는 군대도 기다려줬다. 제대한 지 4개월밖에 안됐는데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터무니없는 A씨의 답변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안 헤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눌러왔던 분노를 터트리고 말았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저런 남자는 똑같이 당해 봐야 한다", "역대급 사연이었다. 너무 화가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