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삼다리' 걸치고 있는데, 안 걸리고 계속 연애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현재 교제 중인 3명의 여자친구를 모두 포기할 수 없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세 명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23살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전화 상담을 한 A씨는 "여자친구가 세명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흔치 않는 사연을 접한 이수근은 믿기 어려웠는지 "방송 중에 거짓말하면 안된다"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자 A씨는 실제로 3명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고, 그중 한 명이 이 사실을 눈치챈 것 같다며 일명 '삼다리'를 걸리지 않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1년 동안 교제해온 동아리 후배 B씨, 사귄 지 3주 된 동갑내기 친구 C씨, 클럽에서 만난 누나 D씨와 연애 중이었던 것이다.


그는 B씨와 평일에 매일 만나고 토요일에는 C씨, 일요일에는 D씨를 만난다고 전했다.


비도덕적인 A씨의 행동에 발끈 한 이수근은 "상담해주면 우리도 쓰레기가 되겠다"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어 서장훈이 셋 중에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묻자, A씨는 망설임 없이 D씨가 미모는 제일 뛰어나다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자 서장훈은 "그럼 클럽 누나만 만나고 나머지 친구들은 정리해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하지만 A씨는 정이 많다는 이유로 쉽게 헤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그는 "1년 만난 동아리 후배는 군대도 기다려줬다. 제대한 지 4개월밖에 안됐는데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터무니없는 A씨의 답변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안 헤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눌러왔던 분노를 터트리고 말았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저런 남자는 똑같이 당해 봐야 한다", "역대급 사연이었다. 너무 화가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