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ALT+TAB' 누르면 탈주"···패치 이후 버그 쏟아져 유저들 멘붕 중인 '롤' 현 상황

YouTube '엔마유튜브'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롤)가 대규모 패치를 진행한 이후 여러 버그 현상이 쏟아져나와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롤 제작사 라이엇게임즈 측은 버그 수정 패치를 긴급 배포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17일 롤은 신규 패치(9.14)를 통해 탑과 서포터 챔피언들을 대규모 개편했고 말파이트와 스웨인 등을 비롯한 여러 챔피언의 밸런스 조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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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패치 이후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유저들의 불만 섞인 글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17일과 18일, 이틀간 등장한 버그 사항만 해도 60개에 이르렀다. 이에 18일 오전 다음,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롤 버그', '롤 오류' 등이 한동안 올라와 있기도 했다.


대표적인 버그로는 'ALT+TAB 버그'가 있다. 'ALT'와 'TAB'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윈도우 창으로 벗어나는 게 아닌 플레이 화면 자체가 종료되고 재접속까지 어렵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게임 도중 미니언이 갑자기 멈추거나 서로 싸우지 않는 버그, 난입과 감전 등의 특성 스킬이 발동되지 않는 시스템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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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그라가스, 스웨인, 루시안, 잔나, 아칼리, 아이번, 제드 등 다수 챔피언의 버그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오늘(18일) '버그 수정' 목적의 9.14 버전 패치를 추가 진행했다.


현재 아칼리와, 우디르, 럭스, 라이즈 총 4개 챔피언의 버그가 수정됐다. 다만 여전히 일부 문제는 개선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통상적으로 패치 진행 이후 버그 현상이 다소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유저들의 Q&A 신고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문제 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개선,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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