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월트 디즈니가 한국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16일 오후 5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 1, 2, 3위는 모두 월트 디즈니(디즈니) 영화다.
1위는 예매율 66,1%를 기록한 '라이온 킹'이고 2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다.
3위는 1천만 명의 관객을 모은 '알라딘'이 차지했다.
디즈니는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배급은 소니픽쳐스가 맡았지만, 마블에서 주도권을 갖고 제작했기 때문에 한국 극장가를 디즈니가 휩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영화는 실시간 예매율 4, 5위에 머무는데 그쳤다. '사자'는 3.9%로 4위, 5위는 2.7%로 '나랏말싸미'가 차지했다.
안타깝게도 박스오피스 상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박스오피스 1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고, 2위는 '알라딘'이다.
디즈니가 인수한 픽사 영화 '토이스토리 4'는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영화 '기방도령'과 '기생충'은 각각 4, 5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