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6일(수)

"제가 카톡하면 0.1초 만에 칼답하는 남사친,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제겐 십년지기 남사친이 한 명 있습니다.


한순간도 떨어져 본 적이 없고, 어떤 추한 모습도 다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우린 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남사친의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제가 자신의 여자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세심하게 챙겨주는가 하면, 어떤 시간이든 제가 카톡만 하면 칼답이 옵니다.


무엇보다 저를 보는 의미심장한 눈빛이 자꾸 마음에 걸리는데 혹시 얘가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


보통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본인들은 죽어도 친구라고 하지만 이런 애매모호한 관계는 사실 자신들조차도 확신하지 못한다.


사실 남사친 여사친 관계에서 좋아하면 하는 공통적인 행동 패턴이 있다.


지금부터 그 행동을 공개할 테니 주변 남사친이 과연 자신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오버 액션으로 반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운빨로맨스'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거나 과한 리액션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보통 남사친들은 여사친의 얘기에 크게 집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만약 오버액션으로 여사친 이야기에 반응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일 수 있다.


사소한 것에도 질투 혹은 집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남자친구도 아닌데 여사친의 친구와 다른 이성 친구에 대해 엄청난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


항상 모든 걸 같이 했던 사이였는데 자신과 해야 할 일들을 다른 친구와 하면 괜히 자신의 것을 뺏긴 기분이 들 것이다.


실제로 이런 과정에서 여사친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잠깐이라도 연락 안 되면 걱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거의 한 몸처럼 붙어 다녔기 때문에 조금만 소식이 안 들려도 불안감에 휩싸인다.


특히 여사친에게 감정을 느끼고 있을 때는 그 불안감이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기세로 핸드폰을 쥐고 있다가 연락이 닿으면 안심하게 된다.


아무리 졸려도 밤늦게 연락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친구 사이에서는 밤늦게 연락이 오면 아예 전화를 안 받거나 받아서 욕설을 퍼붓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여사친에게 관심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아무리 졸려도 꼭 전화를 받고 그날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 들어주기 바쁘다.


남사친의 목소리에서 졸음이 가득 묻어 나오지만 사실 수화기 너머 남사친의 표정은 광대가 하늘을 찌를 듯 웃고 있을 확률이 높다.


종일 핸드폰만 보며 기다리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당신의 남사친이 0.1초 만에 칼답을 하는 이유다.


바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사친이 아무 이유 없이 '.' 하나만 보내도 설렐 것이다.


겉으로는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다고 둘러대겠지만 결코 사실이 아님을 알아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