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TV에서나 보던 '깊은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계곡이 우리나라에 있다.
바다처럼 푸른 빛깔의 물은 우리의 기분을 감미롭게 하며, 그 깊이는 인간이 가진 '심해 공포'를 살짝 건드리기도 할 만큼 매력적이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남 한 산자락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바다' 같은 계곡이 있다는 글이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함께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만세 포즈로 계곡에서 유유히 잠수를 시도하고 있다.
끝없이(?) 내려갈 정도로 깊은 계곡 안은 TV 속에서나 보던 '심해'와 같은 느낌을 준다.
보는 사람에게 '심해 공포증'마저 선사하는 영상 속 계곡은 '청정지역' 지리산에 자리한 계곡이다. 정확히 말하면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 있는 계곡이다.
해당 잠수 영상을 올린 이는 "평생 가본 계곡 중 최고였다"면서 "이때까지 경험한 계곡들 가운데 가장 맑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는 것만으로도 깊지만, 실제 들어가 보면 더 깊다"면서 "수심은 최소 5m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함부로 이 계곡에서 잠수를 시도하지 말고 구명조끼와 튜브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