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도 좀비와 추격전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최악의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호러나이트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호러나이트투어'는 좀비, 처녀귀신과 함께하는 버스투어로 지난해 첫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야경이 아름다운 서울 곳곳을 둘러본 뒤 남산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본격적인 공포체험이 시작됐다.
남산 근처에 도착하면 음산한 음악과 함께 버스 안에 매달려 있는 해골·박쥐·마녀들이 나타나고, 숲속에서는 소복을 입은 귀신부터 흉측하게 생긴 좀비들이 관광객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또한 좀비들은 움직이는 버스를 강제로 멈추게 한 뒤 관광객 중 한 명을 잡아가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해 더욱 기대가 모인다.
'호러나이트투어'는 오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되며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앞 서울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서 오후 8시에 출발해 관광 및 공포 체험을 진행한다.
단 다음달 26일부터 마지막 날은 금·토·일만 운행하며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기존의 좀비 체험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이 버스에 탑승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