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1 보르도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14일 황의조가 몸담고 있던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이적을 확실시했다.
감바 오사카 측은 발표를 통해 "황의조가 보르도로 완전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황의조 역시 구단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인으로 일본 팀에서 뛰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 정말 감사하다. 서포터 분들이 깊은 애정을 담아 지켜봐 주신 덕분에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감바는 이 순위에 있을 팀이 아니다.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2년간 정말로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2017년 7월 성남FC를 떠나 감바 오사카에 둥지를 튼 황의조는 약 2년여 만에 유럽에 입성했다.
최근 보르도가 황의조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알려진 이적설. 당시 공개된 그의 이적 연봉은 180만 유로(약 26억원)였다.
울루 수자 보르도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이적을 확정한 황의조가 프랑스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자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감독을 맡은 바 있어 아시아 선수의 특징을 꿰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