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얼굴·실력 다 안 되는데 아이돌은 무슨"···자존감 깎는 친구 말에 눈물 쏟은 '프듀X' 송형준

Mnet '프로듀스 X 10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프로듀스 X 101' 송형준이 데뷔 평가를 준비하며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는 마지막 과제인 데뷔 평가 준비에 한창인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평가 곡으로 'To my World'를 택한 송형준은 연습하던 중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다.


제작진이 뭐가 제일 답답하고 속상하고 힘드냐고 묻자, 송형준은 곧바로 답변하지 못하고 울컥하고 말았다.



Mnet '프로듀스 X 101'


송형준은 "저는 실력이 없는데 등수가 오르니까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맞는 건가'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과거를 회상하던 송형준은 친구들한테 아이돌이 되겠다고 말하면 돌아오는 답변이 하나같이 똑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친구들이 "얼굴도 안 되고 노래도 안 되고 다 안 되는데 네가 무슨 아이돌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Mnet '프로듀스 X 101'


인터뷰 말미에 송형준은 처음으로 자신감이 줄어든다면서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여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친구들 말에 속상했구나", "충분히 잘하고 있다. 데뷔하자", "송형준 울 때 나도 같이 울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형준은 3차 순위 발표식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데뷔조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