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지난 12일 바르셀로나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 소식을 전했다.
그리즈만의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1억 2천만 유로(한화 약 1,593억 원)로, 바르셀로나가 이를 한 번에 지불하며 이적이 성사됐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이며 새로운 계약서에는 8억 유로(한화 약 1조 62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추가됐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영입을 시도했다가 번번이 거절당한 바 있다.
당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과의 '의리'를 언급하며 이적을 거절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스페인 라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지난해 바르셀로나 이적을 거부하며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밝혔었다.
공식적인 발표는 이뤄졌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시켰다는 것.
또한 바이아웃 금액이 7월 1일부로 하향됐는데 이미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의 합의는 그전에 이뤄졌다는 것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의 주장이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구단은 그리즈만 자신이 벌인 행동, 사건들이 일어나기 전에 계약을 파기시켰다고 믿는다. 그리즈만은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앞세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리즈만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와 공격라인을 구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