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자들은 진짜 '사랑'하는 여친이 생겼을 때 '이렇게' 변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하루하루가 분홍빛 봄날처럼 사랑스럽다. 흑백이던 세상이 알록달록 신비롭게 빛나고 무표정이던 그의 얼굴엔 절로 웃음이 핀다. 


그렇게 생각과 가치관이 변하고 그의 세상이 변한다. 여자친구를 만난 후 그의 세계가 달라진다. 


정작 자신은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나 사랑의 힘은 그만큼 세다.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 사랑 이외에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 않다. 


사랑의 힘 때문에 일어나는 남자들의 변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남자들의 흔한 변화 7가지를 소개한다.


1. 혼자 있어도 실없이 웃음이 나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운빨로맨스'


남자는 할 일 없이 혼자 있을 때도 여자친구를 생각한다. 그런 남자에게 여자친구는 생각만으로도 예쁘다. 그녀를 둘러싼 온 세상이 아름답다.


여자친구가 내 사람이라는 것,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때로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비칠 수도 있으나 아무튼 그는 행복하다.  


2. 친구들한테 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여자친구를 만난 후 남자의 세상은 넓어진다. 그만큼 마음도 커진다. 여자친구를 위해 무언가 해주는 일이 전혀 아깝지 않고 이는 성격과 마음의 변화를 가져온다. 


후해진 그의 마음은 친구들에게도 향한다. 전에는 한 푼이 아까워 술값을 내지 못하던 남자가 언제부터인가 먼저 일어나 계산한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남자들의 특징이다. 


3. 얼굴 좋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수상한 파트너'


연애를 시작한 남자들은 "잘생겨졌다", "얼굴 좋아졌다"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이는 '사랑'해서 나오는 호르몬 분비의 결과다.


사랑을 시작하면 '도파민'이 분비돼 절로 웃음이 나게 되고, '페닐에틸아민'은 뭐든 다 예쁜 것처럼 보이게 해 사람을 유쾌하게 만든다.


여기에 '옥시토신'까지 한 몫 거들어 자신감마저 높여주니 얼굴이 좋아 보일 수밖에 없다. 


4. 지리에 '빠삭'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여자친구와 함께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것을 맛보며, 새로운 행복을 느끼고 싶은 남자는 머릿속에 자체 레이더를 탑재한다.


이 남성에게 동서남북 방위를 찾는 일 따위는 이제 우습다.


남성이 사전에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는 이유는 여자친구를 위해 길 헤매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함께할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여자친구의 존재가 남자친구를 인간 '내비게이션'으로 만든다. 


5. 말이 많아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평소 말이 없는 남자도 여자친구를 만나면 수다쟁이가 된다. 여자친구를 만난 후부터 호기심이 늘어난 탓이다. 


오늘은 무얼 입고 무얼 먹었는지, 누굴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어떤 기분과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여자친구에 대해 궁금한 게 너무 많다. 


이런 변화가 이상할 건 없다. 


여자친구와 일상을 공유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게 남자의 본능이다. 


6. 누구보다 깔끔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여자친구가 기억하는 첫 만남 이후 남자는 당신에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최대한 잘 보이고 싶다. 


긴 시간을 거쳐 당신과 만난 남자는 자주 씻는다. 안 나던 향수 냄새도 솔솔 풍겨온다. 지저분한 머리도 잘 정돈돼 있고, 옷차림 또한 깔끔하다. 


여자친구는 그렇게 남자를 변하게 만든다. 


7. 없던 시간도 생겨난다


영화 '너의 결혼식' 스틸컷


게으르던 사람도 연애만 하면 부지런해진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라도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기 때문.


몸은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으나, 사랑하기도 바쁜데 몸의 고생을 느낄 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