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황의조(27)의 유럽행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현재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소속인 황의조가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11일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기자 에메리 타이슨(Emery Taisne)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황의조가 '보르도'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에메리가 말한 보르도의 정확한 명칭은 'FC 지롱댕 드 보르도'이다.
이 팀은 지난 2018-19시즌 리그1에서 14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6위에도 안착한 적이 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13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구단이며, 불과 십몇 년 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할 정도로 이름 높은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PSG와 AS 모나코, 올림피크리옹 등 다른 강팀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위에 머무르며 전력 강화에 공을 들이던 보르도의 레이더망에 아시아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황의조가 걸려든 모양이다.
에메리는 "보르도는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를 영입할 것"이라면서 "두 클럽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분명히 밝혔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최근 황의조는 "연봉을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유럽 진출 기회가 오면 무조건 가겠다"꼬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오피셜 발표는 나지 않았다. 황의조가 아시아 무대에서만 활약한 선수 치고는 바이아웃 금액이 높다는 점도 관건이다. 황의조의 바이아웃 금액은 200만 유로(한화 약 2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