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역대 마블 영화 중 제일 웃기다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명대사 5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1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620만 3,445명을 돌파했다.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흥행 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특히 주옥같은 대사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의 모험 중 유쾌한 대사들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블 영화 중 역대급 코믹물이었다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속 명대사를 정리해봤다.


1. "가자. 피터 찌리릿!"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짐을 챙기던 중 던진 바나나를 피하지 못한 피터 파커에게 메리 숙모(마리사 토메이 분)는 "피터 찌리릿으로 총알은 피하는데 바나나는 못 피해?"라고 말한다.


그저 자신의 감지센서가 '찌리릿'으로 표현된다는 것이 부끄러웠던 피터 파커는 메리 숙모를 말린다.


하지만 정작 빌런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전투를 하기에 앞서 피터 파커는 마음을 다잡으며 이렇게 외친다.


"가자. 피터 찌리릿"


어느 때보다 진중하면서도 성장한듯한 피터 파커의 외침은 웃음과 감동 모두를 선사했다.


2. "나는 스파이더맨의 숙모를 사랑한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해피 호건(존 파브로 분)은 스파이더맨의 친구들을 지키던 중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죽음이 코앞에 닥치자 스파이더맨 친구들은 지난날의 자신을 반성했다.


이때, 해피 호건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나는 스파이더맨의 숙모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갑분사'(갑자기 분위기 사랑고백)에 스파이더맨 친구들은 물론, 관객들 사이에도 정적이 흘렀다.


결국 해피 호건은 극 말미 스파이더맨 앞에 메리와 함께 자리 잡았다. 하지만 썸 관계라고 생각한 해피 호건과 달리, 메리는 그저 친구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3. "누군가 또 문을 두드리면 장례식 한 번 더 할 줄 알아"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지구에 위기가 닥치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는 피터 파커가 히어로로 활약하기 위해 직접 설득에 나섰다.


피터 파커의 숙소로 잠입한 닉 퓨리는 마취 총으로 네드(제이콥 배덜런 분)를 재워버렸다.


이어서 상황 설명을 하던 중 계속해서 선생님, 친구 등이 방해하자 닉 퓨리는 "누군가 또 문을 두드리면 장례식 한 번 더 할 줄 알아"라는 협박을 했다.


4. "나이트 몽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은 자신이 유럽에 왔다는 사실을 밝히기 싫어 새 슈트를 입고 활동했다.


기존의 빨간색이 아닌 검은색 슈트를 입은 스파이더맨은 정체를 숨기려 안간힘을 쓰던 중 빌런의 목표물이 된 네드와 베티(앵거리 라이스 분)를 목격하게 된다.


스파이더맨이 유럽에도 나타난 것이냐며 놀라는 베티에게 네드는 그를 '나이트 몽키'라고 소개한다.


한순간에 밤의 원숭이가 돼버렸지만, 친구인 스파이더맨 보호를 위해 힘쓰는 네드의 변명에 많은 이들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터뜨렸다.


5. "너도 이제 스친이야. 스파이더맨 친구"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네드는 MJ(젠다야 콜맨 분)가 있는 자리에서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누설할 뻔했다.


이를 들은 MJ는 자신도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알며, 스스로 밝혀냈다며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그런 MJ에게 네드는 "너도 이제 스친이야. 스파이더맨 친구"라고 말했다.


은근한 소속감에 관객들은 피식 웃으며 네드, MJ와 함께 '스친'이 되길 내심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