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제2회 비건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회 비건페스타'가 92개사 120부스가 참가, 약 2만 4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비건페스타는 환경과 생명존중을 생각하는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기획된 행사로 식품,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비건 제품을 홍보하는 국내 유일 비건 전문전시회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1회에 이어 2회도 성공을 거두며 '유망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체육으로 뽑힌 '비욘드미트', 채식애호가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샘표식품의 '요리에센스-연두' 제품과 '뿌리채소로 깔끔 담백한 채소육수',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의 '감자라면' 등 대기업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주최 사무국은 "전시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는 '농부의 시장', 탈육식 캠페인을 벌이는 '동물해방물결'과 같은 단체들과 협력해 1회 때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비건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부대행사로는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하는 통곡물 섭취방법 및 비건 다이어트', 채식을 실천하는 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 김진목 대표의 '내 몸을 살리는 건강밥상', 이의철 사무국장의 '만성염증성 질환과 자연식물식 - 비염에서 아토피, 건선, 크론병까지', 유영재 이사의 '치과질환과 비건식' 등 비건 관련 학술 세미나를 진행해 "비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을 위해 '리페이퍼'에서 준비한 재활용되고 퇴비화 되는 친환경 컵을 무료로 배포하고, 선착순 & 꽝없는 이벤트를 진행해 이브의 비건 Condoms 및 샘표식품 주식회사 요리에센스-연두, 롯데푸드 엔네이처-제로미트, 비건 도서관이 있는 해오름 사우나 무료 이용권, 월간 비건 이향재 대표 비건 집밥 무료 100명 초대권, 방배동 현미밥 카페 100명 무료 식사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관람 후기를 SNS에 오는 14일까지 남겨주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제2회 비건페스타'에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국 등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이 방문해 약 50건의 상담이 진행된 해외 수출 상담회가 열렸다.

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비건페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