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친이 전화 끊자는 말만 계속하고 안 끊는데 이게 바로 '사랑'인가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맨투맨'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풋풋한 커플에게 새벽 통화는 설렘 그 자체일 것이다.


특별한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숨소리 하나마저도 이들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된다.


이렇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다 시간을 보면 새벽 4시가 훌쩍 넘어가기 마련. 내일을 위해 이제 그만 전화를 끊어야 할 때다. 


하지만 서로 먼저 끊으라고만 할 뿐 아무도 끊지 않으면 픽 터져 나오는 웃음과 함께 두근거림을 느낀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이들이라면 위와 같은 상황에 폭풍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풋내기 커플이 공감할 '연인 간의 전화 통화 상황'은 또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어디서든 애정표현 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서로 말고는 눈에 뵈는 게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정표현 하기 바쁘다.


주변에 친구가 있든 없든, 사람이 많이 다니든 말든 무조건 전화로 사랑의 대화를 나눠야 한다.


끊자고 말하고 계속 통화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이미 3시간은 통화한 것 같은데 방금 막 연결된 것처럼 끊고 싶지 않아 한다.


정말 끊어야겠다며 서로 끊으라고 말만 하다가 아침에 다크서클이 바닥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식의 흐름대로 혹은 아무 말 대잔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딱히 목적을 가지고 통화를 하지는 않는다. 단순히 목소리가 듣고 싶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말을 하지만 신기하게도 서로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대화를 이어가곤 한다.


먼저 끊으면 서운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 인사이드'


매일 먼저 끊으라고 말하지만 막상 먼저 끊어버리면 뭔가 서운하다.


연인이 전화를 끊어서 서운하기보다는 전화 자체를 이어갈 수 없다는 상황에 서운함을 느끼는 것이다.


주변 소리에 민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연인의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주변 소리에까지 집중력이 발휘되는 초능력이 나타난다.


통화 중 스쳐 지나가는 이성의 목소리에도 크게 반응하며 누군지 알아내고자 한다.


달콤한 꿀잠을 부르는 수면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새벽에 통화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수면제의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잘 자라는 말을 하면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꿀잠을 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