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 발견하면 '동굴 목소리' 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사람의 매력에서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크다.


외모가 조금은 부족해도 목소리 하나로 매력도가 확 올라가기도 하고, 외모가 수려해도 목소리가 변변치 않으면 매력도가 확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수많은 남성의 목소리 중 대부분의 여성들이 매력을 느끼는 목소리가 있다. 이른바 '동굴 목소리'라 불리는 중저음의 울림이 큰 음성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면 이 '동굴 목소리'를 낸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절대그이'


최근 영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매력적인 여성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더 굵고 낮은 목소리를 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목소리가 굵고 낮을 수록 남성적이고 묵직한 인상을 줘 여성들의 호감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에서 여성은 배란기가 다가오면 목소리가 낮은 남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소리가 낮으면 남성의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는 낮은 것과 연결돼 있어, 낮은 목소리는 더 남성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봄밤'


또 남성들은 예쁜 여성 앞에서 톤이나 억양에도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


영혼까지 울릴 것 같은 꿀 성대로 한 없이 다정하고 부드러워지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주위의 어떤 남성이 당신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그의 목소리를 유심히 들어봐라. 아마도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