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황광희가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방송인 황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황광희를 바라보며 "광희 보고 있으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황광희 역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건 형돈이 형 때문이다"라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황광희는 "형돈이 형이 '무한도전' 처음 들어갔을 때도 굉장히 친절했고 도움을 많이 줬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정형돈은 '무한도전' 방송 내내 황광희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독일 촬영 당시에도 광희가 저지른 실수를 묵묵히 처리해줬다고 한다.
황광희의 계속되는 칭찬 발언에 민망해하던 정형돈은 "원체 광희한테 혼내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랬다"라며 수줍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황광희는 "맞다. 항상 주는 것 없이 욕먹었다. '무한도전' 들어갔다는 자체로 욕을 먹었는데 심지어 사람들은 우리 엄마도 욕했다"라며 모두에게 질타를 받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는 "근데 형돈이 형은 욕하지 않고 용돈까지 챙겨주셨다"라며 든든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황광희는 지난 2015년 5월 '무한도전' 멤버로 정식 합류했고 약 2년이 지난 2017년 3월 군 입대로 인해 방송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