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도토리 모으는 재미로 밤새 했던 게임 '바람의 나라' 올 하반기 '모바일 버전' 나온다

YouTube '넥슨 YouTub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린 시절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를 이제 곧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7일 넥슨은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에서 올여름부터 선보일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바로 '바람의 나라: 연'이었다.


'바람의 나라: 연'은 지난 1996년 첫 출시 돼 올해로 탄생 23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이자 세계 최초 온라인 그래픽 게임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넥슨 '바람의 나라'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와 부여가 대립하는 삼국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출시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며 각종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초 '바람의 나라: 연'은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서 공개되며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반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넥슨은 초기 원작과 같이 모바일 버전에도 전사·도적·주술사·도사 등 직업 4종을 제공하고 게임 맵, NPC, 몬스터까지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또한 PC 버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김진 작가의 원작 만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원작 시나리오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YouTube '넥슨 YouTube'


바람의 나라: 연은 오는 8월 21일부터 3일가량 1차 시범운영(CBT)을 진행하고 연내 정식 출시된다.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초딩 때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벌써 기대된다", "넥슨은 다람쥐 뿌려라", "또 현질 해야 하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람의 나라 모바일 버전 출시 소식에 벌써 누리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 시절 직접 바람의 나라를 경험했던 세대들은 물론 경험하지 못한 저연령층 이용자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넥슨은 이날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에서 '바람의 나라: 연'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테일즈위버M'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바람의 나라: 연 프리뷰 영상 / YouTube '넥슨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