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예스24가 7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를 살펴본 결과 작가 김영하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 '여행의 이유'가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1세기 거대 자본 속 인간 소외에 대한 현 상황을 통찰하며 새롭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조명한 조정래 작가의 신간 '천년의 질문' 1, 2편이 전주 대비 네 계단 오른 2, 3위를, 3편이 다섯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소설의 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소설 '죽음' 1편은 한 계단 내린 5위에, 2편은 두 계단 내린 7위에 머물렀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 영어 학습서에 대한 독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문법 강사 김아영이 전하는 영문법 '미국 영어 회화 문법' 1, 2편이 각각 6위와 10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주제별 연상암기로 쉽고 재미있는 단어 학습이 가능한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는 지난 주 대비 아홉 계단 가파르게 올라 9위를 차지했다.
ETS 독점제공 문제들로 구성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READING 리딩'은 순위에 재진입하며 18위에,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LISTENING 리스닝'은 20위에 안착했다.
또한, 에세이와 인문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한 주였다. 10년 넘게 완화치료 간호사로 일한 샐리 티스데일이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조언을 담아낸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가 다섯 계단 내려 8위에 안착했다.
지난 주 2위를 차지한 축구선수 손흥민의 첫 신작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이 열 계단 가파르게 내리며 12위에 머물렀다.
역사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의 쓸모'가 두 계단 내려 13위에 안착했다.
정보 홍수 시대에 뇌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을 담은 '정리하는 뇌'와 유시민 작가의 유럽 탐사 시리즈의 첫 편 '유럽 도시 기행 1'이 새롭게 순위에 얼굴을 내밀며 각각 16위, 19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하는 50가지 철학적 사고법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다시 순위권에 올라 17위에 안착했다.
이 밖에도, 2019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의 예스24 리커버 특별판이 한 계단 내려 11위,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전주와 동일한 14위에 올랐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113만 명에 이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에피소드와 함께 '영어 난센스 퀴즈', '숨은 그림 찾기' 등 놀이 페이지가 수록된 '흔한남매 1'이 일곱 계단 내려 15위에 머물렀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독일 사이코스릴러의 대명사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신작 스릴러 '소포'가 세 계단 올라 새롭게 1위에 등극했으며, 나쁜 감정이라 여기는 불안감을 강력한 삶의 무기와 원동력으로 바꿀 수 있는 심리술을 전하는 '나쁜 감정을 삶의 무기로 바꾸는 기술'이 네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