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실사로 제작되는 영화 '인어공주'의 에리얼 역에 할리 베일리가 낙점됐다.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다수 외신은 할리 베일리가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에리얼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앞서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젠다야 콜맨이 유력한 에리얼 역할로 꼽혀왔으나 최종적으로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할리 베일리는 지난 2015년 결성된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로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날 할리 베일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꿈이 이뤄졌다"라는 글과 함께 짙은 피부색과 검은 머릿결이 돋보이는 인어공주 사진을 게재했다.
실사로 제작되는 영화 '인어공주'의 메가폰을 잡은 롭 마샬 감독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배우들과 미팅한 결과, 할리 베일리가 적임자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얼과 맞서는 사악한 마녀 우르슬라 역에는 멜리사 맥카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멜리사 맥카시는 우르술라 역을 두고 디즈니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캐스팅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디즈니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인어공주'는 캐스팅이 완료된 후 2020년 4월 제작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연 할리 베일리가 선보일 '인어공주' 에리얼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