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여자들은 허리 끊어질 듯한 '생리통'을 죽기 전까지 '10년' 동안 겪는다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한 달에 한 번씩 아랫배를 세차게 두드리며 여자들에게 찾아오는 불청객 '생리'.


이 불청객은 허리가 끊어지고 배가 녹아버릴 듯한 통증을 유발하고 피부를 뒤집히게 하는가 하면 세상 만물에 짜증이 솟구치게 하는 등 매번 여자들을 괴롭힌다.


이런 불편함으로 여자라면 차라리 생리를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다들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이 불편함을 일생 동안 얼마나 느껴야 하는 걸까.



SBS 'SBS 스페셜'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버든 편 속 한 장면이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장면에는 여성이 일생 동안 생리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연구한 결과가 담겼다.


방송에 따르면 여성은 평균적으로 40년에 걸쳐 500번 내외의 생리를 하며 이는 기간으로만 따진다면 총 인생의 8분의 1, 약 10년에 가까운 시간이다.


여자들은 10대 초반부터 시작해 평균 50대 전후 폐경에 이르기까지 인생 대부분을 생리의 고통을 감내하며 보내는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결과를 접한 여성 누리꾼들은 "월경 전 증후군(PMS)까지 합하면 한 달에 몸이 멀쩡한 게 단 며칠밖에 안 된다", "생각보다 너무 긴 시간이다", "배란기 땐 배란통, 생리할 땐 생리통으로 매달 괴롭다", "해도 힘들고 하지 않아도 문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매달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생리가 귀찮고 힘들더라도 너무 미워하지는 말자.


임신하지 않은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몸이 좋지 않다는 '이상 신호'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