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변비 심한 친구도 '생리'할 때는 쾌변하는 '똥쟁이' 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 생리 좀 안했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 기간 동안 허리가 끊어질 듯한 생리통, 찝찝함 그리고 생리혈이 새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시달리며 위 같은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런 짜증나는 생리 기간에도 유일한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건 바로 '쾌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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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등으로 적은 양의 식사를 하고 식이섬유 섭취를 거의 안 하는 여성들은 변비의 고통에 시달리는데 딱 생리 기간 동안은 그야말로 변기에 앉았다하면 바로 큰일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마법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의 한 산부인과 의사 시린 이라니(Shirin Irani)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린 이라니에 따르면 보통 생리 기간 중 첫 3일 동안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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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자궁의 수축과 완화를 활발히 하는 화학적 신호를 보내는데, 이 신호가 장에까지 도달하기 때문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자궁 안쪽의 근육 조직과 가까운 직장, 골반 울혈, 자궁 내막증 또는 골반 감염과 같은 부인과 질병들이 배변 작용을 약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런 현상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공감하며 "나만 이런줄 알았는데 신기하다", "하루에 한 번 가는데 생리 때는 3~5번 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