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미디어 채널 플레이리스트에서 제작한 웹드라마를 즐겨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상상이 있다.

'에이틴', '연애플레이리스트' 등 인기 웹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보는 것이다.

상상으로 그칠 줄만 알았던 것이 현실화되자 누리꾼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플레이리스트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여자들이 무조건 반응하는 남친멘트 [연플리 시즌4] 파리바게뜨 특별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데이트를 하고 있는 이현승(김형석 분)과 정지원(정신혜 분)의 모습이 담겼다.

무더위에 지친 두 사람은 빙수를 먹으러 향했고, 이때 맞은편에서는 차기현(류의현 분)과 여보람(김수현 분)이 걸어왔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각기 다른 드라마에 출연한 두 커플이 한 화면에 함께 등장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현승은 꽤 잘생긴 비주얼을 지닌 차기현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차기현도 매력적인 이현승이 거슬렸는지 묘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후 한 카페에서 또 마주친 이현승과 차기현은 알 수 없는 승부욕에 사로잡힌 채 각자의 여자친구에게 '쏘스윗'한 멘트를 날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차기현은 빙수를 먹고 추워하는 여보람을 걱정하면서 카페 주인에게 "여기 이 빙수 좀 데워주세요"라고 무리수를 뒀다.

여보람은 그런 차기현이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감싸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서 차기현과 이현승은 여자친구에게 보낼 편지를 서로 코치해주며 '절친'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에이틴, 연플리 조합 완벽하다", "차기현 빙수 데워달라 할 때 빵 터졌다", "앞으로도 콜라보 많이 보여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플레이리스트가 공개한 영상은 한 베이커리 회사 브랜드의 광고인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 영상은 1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