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합참 "비무장지대 DMZ에서 레이더에 '정체불명 항적' 포착됐다"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합동참모본부(합참)은 1일 오후 1시께 강원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알 수 없는 정체불명 항적이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참이 분석한 결과 정체불명 항적은 '새떼'로 밝혀졌다. 


1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4시 정도까지 공군 레이더에 정체불명 항적이 포착됐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합참 측은 이 항적이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다고 밝혔으며, 레이더에 포착은 됐으나 무엇인지 식별하기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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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판단에 따르면 미상 항적이 포착된 지점은 고도 4.5km(1만5천 피트) 상공이었다. 이동 방향이 강원도 태백산 인근을 향하고 있어 북한군 헬기 또는 무인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됐다. 


이에 따라 최근 북한 목선으로 인한 경계태세 강화 기간인 지금, 공군은 KF-16 등을 즉각 출동시켰다. 


전투기가 출격해 확인한 결과 미상 항적의 주인공은 '새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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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측은 "공근 비행사가 항적을 조치하면서 두 번을 새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러기로 추정된다는 게 합참 측 설명이다. 


한편 합참 측은 북한 측에 전화 통지문도 발송했다. 9·19 군사합의에 따라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북한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