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애나벨 3' 본 사람은 다 팝콘 쏟은 핵무서운 '동전 귀신' 장면

영화 '애나벨: 집으로'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강심장도 무서워한다는 공포 영화 '애나벨 3'의 한 장면이 예비 관객을 흥분시키고 있다.


29일 멀티플렉스 CGV는 공식 SNS를 통해 '애나벨: 집으로'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무언가를 보고 공포에 떨고 있는 워렌 부부의 딸 주디(맥케나 그레이스 분)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애나벨: 집으로' 


어두운 부엌에서 사시나무처럼 몸을 떨던 주디는 천장에서 떨어진 동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집어 든 주디. 그 순간, 손에 쥐고 있던 손전등의 불이 꺼진다.


동전은 100년은 된 듯 오래돼 보이는 모습이다.


주디가 더욱 집중해 동전을 살피던 그때, 악령 '페리맨'이 등장하고 주디는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두 눈에 동전을 얹은 악령의 모습은 소름 끼칠 정도로 기괴했다.



영화 '애나벨: 집으로'


해당 장면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들을 모두 놀라게 하며 '팝콘을 날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상 속 등장하는 악령 페리맨은 영혼의 인도자, 즉 저승사자다. 로마 신화에 따르면 죽은 사람이 '하데스'가 다스리는 죽음의 세계로 갈 때 '스틱스 강'을 건너야 한다.


이 스틱스 강을 건너려면 뱃사공에게 돈을 줘야 한다. 페리맨의 눈에 얹혀진 동전은 이 뱃삯을 의미한다.


주디의 앞에 나타난 동전은 바로 이 페리맨의 등장을 알리는 것이다.


'애나벨: 집으로'의 공포를 조금이라도 맛보고 싶은 사람은 영상을 통해 페리맨의 모습을 봐보자.


한편 '컨저링 유니버스'의 완결이라고 불리는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지난 26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