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상호 감독의 역대급 좀비물 '부산행'의 속편이 나온다.

28일 배급사 NEW 측은 좀비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었던 '부산행'의 4년 후를 그린 영화 '반도'의 촬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반도'는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하려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지난 24일 크랭크인 한 '반도'에는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이 출연한다. 

강동원은 온 나라를 뒤덮은 좀비와 목숨을 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정석' 역을 연기한다.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정현은 황폐해진 반도에서 좀비에 맞서는 생존자 '민정'으로 분한다.

이정현은 '군함도' 때와 마찬가지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이끄는 강인한 여전사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명품 배우 권해효는 민정 무리의 연장자이자 구출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김노인'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한편, 지난 2016년 개봉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부산행'은 총 1,15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한국 상업영화로선 최초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 소재와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부산행 기차 안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스릴감으로 개봉 당시 많은 공포스릴러물 팬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