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고 1학기 성적이 나왔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표정을 보아하니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학점이 나온 것이 틀림없다.
풀이 죽어 우울한 표정으로 축 늘어진 남자친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은데, 기를 살려주고 싶은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
자칫 잘못했다간 오히려 남자친구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기 십상이기 때문에 한마디를 하더라도 신중해야 할 때.
그래서 오늘은 '남자친구의 기를 팍팍 살려주는 여자친구의 예쁜 말'을 준비해봤으니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항상 예쁜 말을 들려주도록 노력하자.
"걱정 마, 잘하고 있어"
연인이 있다는 것은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서 듣는 격려와 응원의 말은 남자친구의 기를 팍팍 살려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되어준다.
"어제 진짜 맛있는 치킨을 먹었는데 네 생각이 났어"
연인이 항상 자신을 생각한다는 말을 듣고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오늘 치킨을 먹는데 네 생각이 났어", "저번 주말에 가족끼리 펜션 갔던데 거기 좋더라. 너랑 다시 가고 싶어"와 같이 말이다.
좋은 게 있으면 함께 하고 싶다는 말은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는 네가 너무 좋아. 앞으로도 영원히 너만 사랑해"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자존감이 높다.
남자친구에게 자주 애정표현을 해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면 그의 자존감은 당연히 수직 상승할 것이다.
"너는 요리를 잘하는 것 같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남자친구의 기를 살려주는 데는 이만한 방법이 없다.
"오빠는 강동원보다 더 잘생겼어"와 같은 과장된 칭찬은 역효과를 낳는다.
남자친구의 장점을 콕 집어 이를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너는 뭐가 제일 먹고 싶어?"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자율성(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권을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나는 너를 믿고 있어"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점심 메뉴를 정할 때 "자기는 뭘 제일 먹고 싶어?"라고 먼저 묻는 것이다.
만약 "아… 잘 모르겠는데. 떠오르는 게 없어"라고 답한다면 그때는 여러 가지 선택지를 주도록 하자.
"그럼 이 중에 골라봐. 치킨, 마라탕, 족발, 우겹살"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