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여기, 첫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평범한 남성과 여성이 있다.
이들은 처음 만났음에도 취향이 비슷해 대화가 잘 통했다. 관심사도 비슷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 둘의 만남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끝맺음을 하게 됐다. 이유가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에는 두 사람이 입은 '옷차림'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첫 데이트 시 남녀에게 호감을 미치는 색상이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데이트 때 여성은 빨강(27%), 남성은 회색(24%) 옷을 입었을 때 가장 많은 이성으로부터 호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성은 파랑(19%), 녹색(14%), 검정(11%), 보라색(8%) 순으로 호감을 얻었다.
남성은 검정(22%), 파랑(16%), 녹색(8%), 흰색(7%)을 입었을 때 이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호감이 있으면 비호감도 있는 법이다. 남녀 모두 첫 만남에서 '노란색' 옷을 입었을 때 상대방에게 가장 호감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체는 여자는 갈색, 남자는 분홍빛 옷을 입었을 때 이성에게 거리감을 줄 수 있다고 추가로 지적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다비치 강민경이 언급한 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방송에서 강민경은 "노란 옷 입은 남성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란색 옷을 입으면 사람 인상이 진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밝고 '쨍'한 색감이 대체로 주변의 시선을 끌어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왕도'란 없다지만, 이처럼 조금의 센스가 더해진다면 당신도 솔로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