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한국 오겠다는 약속 지키기 위해 유벤투스에 '한국 방문' 강력 요청한 호날두

사진 제공 = 코리아테크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직관'할 수 있는 올스타전 예매 일정이 오는 7월 3일로 결정됐다.


"한국에서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가 한층 올라간 가운데 이번 유벤투스의 방한에 호날두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의 친선경기를 오는 7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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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팀 K리그와의 경기에 유벤투스 선수단은 호날두를 포함해 1군 선수들을 대거 출전 시킬 예정이다.


이에 유벤투스의 아시아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더페스타'(thefasta)는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더페스타 측은 "호날두가 직접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해서 이벤트가 본격 추진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한국을 찾았던 호날두가 한국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에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방한이 취소됐던 것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호날두의 방한은 일정까지 공개됐지만 취소됐었다.


이에 호날두는 한국팬들에게 상당히 미안했고 결국 이번 방한으로 이어지게 됐다.


팀의 핵심인 호날두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 보니 프로축구연맹과의 협의는 쉽게 풀렸다.


KBS2 '무한지대 큐'


심지어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겠다는 조항과 사인회, 팬미팅과 같은 부수적인 이벤트에도 합의했다.


한국팬들을 향한 호날두의 진심에 누리꾼들은 "역시 우리 형이다", "얼른 와주세요", "역시 메시보다 호날두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오는 7월 26일 열리는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 간의 친선 경기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