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0대4'에서 '5대4'로 만들며 대역전 드라마 쓴 강원FC

YouTube 'K리그 (K LEAGUE)'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에 후반전 25분 동안 5골을 몰아넣으며 영화 같은 대역전극을 써 내려갔다.


23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강원과 포항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강원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주역 '빛광연' 이광연을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포항이 전반 18분 완델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듯했다. 전반 38분에도 완델손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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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전반을 마쳤지만, 포항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후반 9분 이석현이 또다시 득점했고 이어 3분 뒤에는 완델손이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당연히 포항이 4-0 대승을 앞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때부터 대역전극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후반 25분 조재완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발렌티노스, 후반 45분 조재완까지 미친 득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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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추가 시간에는 조재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으로 후반 교체 투입됐던 정조국이 화룡점정에 가까운 헤딩골을 넣으며 5-4 강원의 승리로 가져갔다.


이날 믿기지 않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에 지켜보던 축구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한편 이번 승리로 강원은 상주 상무를 제치고 K리그1 5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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