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3년만에 아이콘의 비아이와 함께 컴백했던 이하이가 무대에서 그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1위 후보에 오른 이하이가 무대를 꾸몄다.

이날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하이는 '마약 논란'에 휩싸인 비아이 없이 혼자였다.

그는 랩파트를 맡은 비아이 부분을 없앤 '누구 없소'의 편곡된 버전을 선보였다.

이하이는 시원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무대를 혼자 꽉 채웠다.

애초에 있던 화려한 비아이의 래핑이 빠졌음에도, 처음 '누구 없소'를 듣는 이들은 그가 급하게 편곡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완벽했다.

은근히 마음고생을 했을 텐데도 티 내지 않고 멋진 무대를 보여준 그에게 많은 팬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유노윤호, 전소미, NCT 127, 이하이, CLC, 위키미키, 우주소녀, 육중완밴드, 에이티즈, 우디, 로시, 프로미스나인, 원어스, 아이즈, OnlyOneOf, 느와르, 비비, SAAY가 출연했다.

1위는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