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영화 '기생충'의 800만 관객을 기념해 배우진이 유쾌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영화 '기생충'이 개봉 17일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30일 베일을 벗은 '기생충'은 개봉 이후 16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이날 8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은 감사 릴레이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들이 각자 '기생충'에서 연기한 캐릭터의 명장면을 재연한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송강호는 인디언 모자를 쓴 라이언 인형과 함께 "800만!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멘트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디언 모자를 쓴 라이언 인형은 '기생충' 말미에 나오는 송강호의 모습과 유사하다.
이어 이선균은 박 사장의 캐릭터를 단번에 이해시키는 소품인 머그컵에 "관객분들의 800만 코너링, 정말 훌륭하시네요.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조여정은 연교의 캐릭터 포스터를 그대로 패러디한 인증샷과 "800만! Is it ok with you?"라는 극 중 대사를 활용한 센스 넘치는 멘트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에서 중요한 메타포 역할을 한 '산수경석'을 든 최우식은 "오늘 800만! 이거 정말 상징적이다!"라는 멘트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박 사장네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 역의 이정은과 그의 남편 근세 역의 박명훈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햇빛 아래서 나란히 팔짱을 낀 채 "800만! 이제 당신 햇빛 좀 쫴야 돼"라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등보다 빠른 속도로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기생충'이 앞으로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