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함께한 동료 연습생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던 김우석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는 연습생 김우석, 김민규, 이세진, 이진우, 최병찬이 팀을 꾸려 포지션 평가를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그룹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를 커버했다.
무대가 끝난 뒤 국민 프로듀서 대표인 이동욱은 연습생들에게 "마지막으로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것은 팀에서 센터와 리더를 모두 맡았던 김우석이었다.
말을 꺼내기 전부터 눈가가 촉촉해졌던 김우석의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그렁그렁 해졌다.
결국 울음이 터진 김우석은 뒤돌아서서 눈물을 훔쳤고, 같은 팀 연습생들은 달려가 그를 위로해줬다.
겨우 감정을 추스른 김우석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국민 프로듀서님들 앞에서는 안 울려고 했는데 노래가 공교롭게도 되게 슬프네요"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잘 따라와 준 팀원들 너무 고맙고 앞으로 남은 수없이 많은 발자국들에 자취를 (팬분들이) 같이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아이돌 그룹 업텐션 멤버로 데뷔했다가 큰 빛을 보지 못하자 '프로듀스 X 101'에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을 결심한 김우석.
늘 자신을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그의 모습에 보는 이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