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친하게 치내는 이성 친구에게서 우정인듯 썸인듯 멜랑꼴리한 감정이 들 때가 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 같다가도 어느 날 여자 혹은 남자로 보이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나아가 상대방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있더라도 우정이 깨질 수 있는 마당에 선뜻 고백하는 것 또한 쉽지 않고, 일시적인 마음일까 봐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아래 감정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YES'라는 답이 나온다면 지금 머릿속에 떠오른 이성 친구를 사랑하고 있다는 의미다.
해당 내용은 1970년대 하버드 대학 사회관계학자 직 루빈 교수가 발표한 '사랑에 빠진 사람만 할 수 있는 행동'에 근거했다.
이성 친구가 좋아할 만한 맛집이나 장소 등을 고민할 때 저절로 미소가 그려지는 것은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다.
나아가 다른 사람과 있는 이성 친구를 볼 때 왠지 모르게 화가 나면서 질투심이 생기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랑에 빠졌다는 증거다.
또 평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어느 날 갑자기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역시 사랑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자꾸만 깜빡깜빡하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 등이 한 예다.
게다가 상대방과 잠시도 떨어지기 싫고, 헤어질 때 계속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당신은 그 친구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이성인데도 동성이라고 생각될 만큼 긴장감이 전혀 없던 친구와 육체적으로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것 또한 하나의 시그널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입술을 맞추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
현재 당신이 느끼는 감정 상태를 점검해 봤는가. 그렇다면 이제 오랜 고민을 끝내고 이성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할지 혹은 친구로 머물지 결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