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늦은 밤 낯선 곳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던 팬을 도와준 아이돌 멤버의 훈훈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차 놓친 팬 차표 알아봐 준 아이돌'이라는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제목부터 훈훈함이 넘치는 해당 게시물의 주인공은 남자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멤버 영재였다.
게시물에는 A씨가 대구에서 열린 갓세븐의 행사에 참석한 뒤 귀가하지 못하고 올린 글이 캡처되어 있다.
A씨는 "집은 경기도인데, 여기(대구)에 처음 오는 거라 너무 무서워요"라고 팬카페에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본 영재는 늦은 밤 차를 놓치고 당황해하는 팬에게 "경기도 어디인데요. 기차표 봐줄게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A씨는 낯선 곳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하며 경기도 안양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A씨의 글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영재는 "무섭다고 생각하면 더 무서우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팬을 진정시켰다.
이어 차편을 직접 알아본 뒤 "차는 6시 42분부터 있고 자리도 있어요"라고 팬에게 차분히 설명했다.
마지막까지 영재는 A씨에게 "터미널에서 따뜻한 거 마시면서 기다려요"라고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해당 일화를 접한 누리꾼은 "직접 차편까지 알아봐 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내가 팬이었으면 평생 '탈덕' 못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