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팀 분위기 망칠까봐 '할아버지 사망' 소식에도 훈련 참가한 이승우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A매치를 앞두고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에 비보가 전해졌다.


10일 오전 이승우의 할아버지가 별세했다.


조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이승우에게는 충격적인 소식. 하지만 이승우는 할아버지 별세 소식에도 오전 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


앞서 벤투 감독이 면담을 갖고 "그 어떤 것보다 가족이 최우선이다. 네가 어떠한 결정을 내려도 좋다"며 이승우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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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승우는 당장의 결정을 보류하고 마지막 훈련까지 동료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측도 "이승우가 오후 훈련까지 마치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평소와 달리 침체된 분위기에서 훈련에 임한 이승우. 실제 훈련 도중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이 그를 위로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숙적'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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