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방탄소년단 지민이 리더 RM을 도와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7일 월드 투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은 'V 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멤버 RM과 지민이 등장해 팬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도중 RM이 "여러분께 공개할게 있다"라며 자신의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그러고는 지민이 비행기 안에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RM의 말에 따르면 지민은 브라질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8시간 내내 잠도 자지 않고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한다.
형의 칭찬에 부끄러워하던 지민은 "사실 RM형 혼자서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서 공부했는데 아직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영화를 자막 없이 반복해서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어두운 비행기 안에서 영어 공부에 몰두한 지민은 받아 적은 영어를 RM에게 계속해서 질문했다.
지민은 받아 적은 영어를 어순별로 나눠서 세세하게 정리했다. 그가 공부하는 단어나 문장 수준이 매우 높아 RM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동생의 기특한 행동을 지켜봤던 RM은 "지민이가 조금 하다가 쉴 줄 알았는데 비행기 내릴 때까지 계속했다. 너무 감동받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RM의 칭찬을 들은 지민은 방송 내내 수줍은 모습을 보여 팬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멤버를 위하는 지민의 기특한 행동을 접한 팬들은 "역시 지민이 너무 멋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지민이 영어 인터뷰하는 모습 볼 수 있겠다", "부끄러워하는 거 너무 귀엽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 관련 영상은 40분 5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