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8,019km나 떨어진 곳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남자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국민이 찾아왔다.
국민은 목이 터져라 선수들을 응원했고 선수들 역시 이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진출이란 값진 결과와 함께 경기 내내 함께해준 국민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9일(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은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그 과정은 정말 험난했다. 1대 2로 끌려가던 중 이지솔이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전 역시 3대 3 동점으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승부차기까지 가게됐다.
승부차기에서조차 드라마 같은 역전골로 승리를 얻어냈다.
이렇게 어렵게 가져온 승리인 만큼 선수들은 가슴이 벅차올랐을 터. 이들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국민이었다.
국민의 열띤 응원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고 승리까지 할 수 있었다는 고마운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기 내내 함께 호흡해준 국민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남겼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2시 50분(한국시간)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