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이강인이 또 한 번 역대급 패스를 만들어 냈다. 연장전 시작 4분 만의 일이었다.

9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세네갈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경기를 했다.

이날 한국은 이강인과 이지솔의 극적인 합작 골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치열한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의 추가 골이 터졌다. 이강인과 조영욱의 합작품이었다.

이날 연장 5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 페널티 라인으로 돌파하던 조영욱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다.

3명의 수비수가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기습적인 패스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했다.

발을 떠난 공은 세네갈의 골망에 그대로 꽂혔다. 골키퍼가 손을 쓰기에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연장 전반 먼저 골을 넣은 한국은 좋은 분위기를 이끌며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에 세네갈에 실점하고 3-3 동점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끝에 한국은 세네갈을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경기는 결승 티켓을 놓고 오는 12일 새벽 3시 30분(한국 시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