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한국이 8강 탈락의 문 앞에서 극적으로 회생에 성공했다.
9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세네갈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지난 16강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오세훈을 비롯해 전세진, 이강인이 자리 잡았다.
한국은 전반 내내 세네갈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6분 한국은 세네갈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1-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정호진의 슈팅 과정에서 이지솔이 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우리나라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침착하게 동점 골을 기록했다.
우리가 골을 넣자 세네갈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 후반 28분 이재익이 핸드볼 파울을 범해 세네갈이 페널티킥을 얻게 됐다. 세네갈은 슈팅에 성공해 다시 우위에 섰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추가시 간 극적인 극장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추가 시간에 이지솔이 헤더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과의 합작품이었다.
아슬하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2-2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 1득점, 1실점을 기록해 3-3으로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게 됐다.
승부차기 끝에 한국은 세네갈을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새벽 3시 30분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권을 두고 승부를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