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기세가 대단하다.
8일 오전 8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7일 하루 동안에만 51만 9672명을 동원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587만 4998명이다.
8일 600만 돌파가 확실시된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 연기파 배우들의 케미와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기생충'이 박스오피스 2위인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보다 약 2배 많게 관객을 모으고 있어, 당분간은 '기생충'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위인 '알라딘'은 같은 기간 28만 4970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308만 8118명을 기록했다.
3위는 '엑스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였으며, 4위는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명작 '이웃집 토토로'였다.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 한 인생을 담아낸 '로켓맨'은 아쉽게 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