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에당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공식 결정된 가운데 그가 다음 시즌(2019-20시즌) 입을 유니폼이 레알 공식 스토어에 깜짝 등장했다.
8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벌써 공식 스토어에 판매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첼시의 '황제' 아자르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에 있었다. 그의 향후 거취를 두고 수많은 설이 오갔고, 늘 변함없이 거론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마침내 8일(한국 시간)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5년이다"고 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발표 후 사람들의 관심은 아자르의 등번호에 쏠렸다. 프로 축구에서 등번호가 상징하는 의미는 단순히 숫자 그 이상이기 때문.
통상 7번은 스타 플레이어, 8번은 플레이메이커, 9번은 최고의 스트라이커, 10번은 팀 내 에이스 선수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뛰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레알에는 이미 팀 내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가 10번을 달고 있어 번호를 변경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결국 아자르는 7번을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아자르'와 '7번'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레알 공식 스토어에 등장했다.
해당 매장은 구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식 스토어기에 아자르의 등에 7번이 새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레알의 7번은 마리아노 디아스다. 7번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 못했고, 아자르에 비해 이름값과 몸값 모두 낮아 자연스럽게 7번은 아자르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많은 기대를 받은 만큼 아자르가 7번을 달고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페인과 영국 다수 언론에 따르면 아자르는 이적료로 최소 1억파운드(한화 약 1,493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